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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기 사회노동위 출범…위원장 지몽 스님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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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 스님, 승가‧재가 27명 위촉
혜도·여등 스님 등 신규위원 5명

사회 곳곳의 소외되고 불평등한 상황에 놓인 이들과 함께해온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새 위원들을 선임하고 4기 위원회로 출범했다. 4기 사회노동위원장은 부위원장 지몽 스님이 선임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4기 사회노동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지몽 스님과 혜문 스님, 한수 스님, 시경 스님, 주연 스님, 서원 스님, 권승복 전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4기 사회노동위원회는 승가위원 21명과 재가위원 6명,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사회부장 성공 스님은 당연직 위원이며, 혜도 스님(실상사)과 여등 스님(불영사), 조희주(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대표), 최종진(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소성욱(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알)씨 등 5명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 온 재가활동가 10명이 집행위원으로 동참해 활동할 계획이다.

제4기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3기 사회노동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지몽 스님이 선임됐다. 제3기 위원장 혜찬 스님은 위원으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사노위 활동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원행 스님은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사회가 복잡다난해 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며 “종단 대내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통해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화합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어둡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보듬어 안는 것은 종교가 해야할 책무”라며 “종단의 뒷받침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회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를 전했다.

신임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신임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

신임 위원장 지몽 스님은 "코로나19 재난시기에 차별과 혐오와 부당함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난하신 분, 장애를 가진 분,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분, 여성과 성소수자, 인권사각지대 등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참혹하다"며 "사회노동위원회 그 분들에게 가장 낮은 오체투지의 자세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기도와 108배, 오체투지로서 고통을 함께하고 위로하며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같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노위 출범 초기부터 위원으로 활동해 온 권승복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정부와 사회단체가 못하는 일들을 조계종 덕분에 사회노동위원회가 할 수 있었다”며 “소외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준 데에 대해 감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도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과거 굳게 닫혀있었던 ‘추모의집’이 1년에 한번 문을 열어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를 열수 있게 된 것은 사노위와 조계종의 관심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들을 위해 사노위의 역할이 몹시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활동들이 우리사회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12년 8월 30일 출범한 사회노동위원회는 용산참사 현장을 비롯한 사회적 현안과 함께해 왔으며,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및 세월호 미수습자 인양 등에 적극적인 행보로 힘을 실었다. 제주 4·3, 광주 5·18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한 후속활동은 물론, 송파 세모녀, 무연고자, 빈곤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인식확산을 이끌었으며 KTX여승무원과 쌍용자동차 해고자, 비정규직‧정리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로 우리사회 노동인권 제고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은 종단 밖의 힘들고 지친 노동자와 소외계층의 신뢰로 이어졌고, 중생의 고통과 함께 하는 실천적인 모습으로 종단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위는 지난해부터 평등한 사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 목소리를 내며 정부종합청사 등에서 여러 차례 기도회를 봉행하는 등 제정 촉구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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